금융감독원 발표 실비보험 개정안
실비가 "또" 개정된다
지난 09년부터 계속 실비보험의 너프 소식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너프 소식이 금감원 보도자료로 올라왔다.
과연 어디까지 실비보험은 추락하게 될 것인가.
2016년 12월 30일, 금감원에서 보도자료를 하나 공개했다.
2016년 여름부터 슬금슬금 말이 나오기 시작한 실비의 특약 분리가 바로 그것.
161230_배포시_보도참고_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및 표준사업방법서 개정 예고.pdf
이건 해당 파일
(그리고 알아보기 편하게 이어붙이고 강조한것)
첫번째
현 실비보험 손해율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도수치료, 수액주사를 특약으로 분리하여 따로 손해율을 관리하고,
기존에 25만원 한도이던 통원비로는 충당이 안되던
MRI 촬영비를 특약으로 마찬가지로 또 분리하여
MRI 촬영을 통원하면서도 가능하게 변경을 하는것.
본론부터 말하는 매너를 가진 금감원 답게 시작부터 본질적인 개편 이유를 말한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써먹었던 실손의료비 손해율 추이)
지난 많은 시간동안 실비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100%를 넘었기때문에
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고자 가장 많이 청구하며 치료받기 쉬운
도수치료와 수액주사 이 두가지를 특약으로 따로 분리하여서
손해율을 낮추겠단 의도로
현 비급여 보상 비율인
(의원급 기준) 1만원과 보상대상 의료비의 20%의 해당하는 금액중 큰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에서
(급수 관계없이) 2만원과 보상대상 의료비의 30%의 해당하는 금액중 큰 금액을 공제하는 방법으로
변경을 하기로 한 것.
이렇게 되면 회당 평균 10만원대를 기록하는 수액주사 및 도수치료의 보상금액이
8만원을 받던것에서 7만원대로
회당 1만원씩 계속 손해를 보게 된다.
특히 도수치료는 약 5회에서 10회정도 꾸준한 치료를 요구하는데
그렇게 되면 손해액은 더욱 커지게 된다.
MRI 개편부분은 어떻게 보면 나쁘게만 바꾸면 눈치보이니까, 란 오해를 살 수 있을정도로
애매한 상향인데
평소 MRI의 촬영비용은 통원비 한도인 25만원을 훌쩍 넘는 30만원~40만원선이었는데
그걸 한도에 상관없이 보상해주겠다는 뜻.
하지만 어느정도 보험을 이해한 사람들의 경우 통원한도가 넘을 금액이면
6시간동안 병원에 있다가 당일 입원처리로
실비보상 및 입원일당까지 보상받는 방법을 썼었는데, 이젠 그렇게 할 필요가 없게 된 것.
두번째
실비를 청구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겠단 소리인데
이건 조삼모사나 다름없다.
보험 가입의 이유가 무엇인가?
위험 대비니, 감당하지 못할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길 원하느니
이런건 다 사전적이고 예의격식 차려서 가식으로 말하는것이고
진정한 이유는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다.
그런 이유로 가입한 이유를, 단순히 할인혜택을 받자고 청구를 하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소리일 뿐.
또한 2년간 아프지 않다가 갑자기 할인혜택을 받을때 하면 좋지 않느냐? 란 생각이 들 순 있는데
2년간 짜잘한건 아에 청구하지 않다가 갑자기 큰 병이 발견되어 병원에 갈 확률은 상당히 적다.
침묵의 암이라고 불리는 췌장암조차 사전에 약간씩 티가 나기 마련인데
과연 어떤 병이 급박하고, 갑자기, 2년동안 아무일 없다가, 순식간에 튀어나오게 될까?
또한 할인혜택 역시 매우 부족하다.
실손의료비의 평균 납입금액은 월 3~5만원 사이이다.
(물론 어리고 이전에 아픈적이 없으면 월 몇천원도 가능)
거기서 10%를 할인받아봤자, 겨우 몇천원인데
그걸 할인받고자 2년간 보험료 몇십만원을 허투루 내라는것은
어떻게 보면 기만이나 다름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보험 설계사들은 이걸 기회삼아서 또다른 절판 이슈로 삼아서
실적을 높게 찍을 수 있다.
하지만 저번 예정이율 변경 이슈때도 말했다시피
기존 보험을 가진 사람은 한번 더 자신이 가진 보험에 관심을 갖게 될 기회이며
보험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앞으로도 가질 생각이 잘 들지 않을것이다.
그 두가지 범주 사이에 걸쳐있는
보험이 없거나, 기존 보험을 변경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되는게
바로 절판 이슈.
그리고 이 실비개정의 경우 기존 실비보험을 가진 사람에겐 별 문제가 되질 않는다.
13년 이후 실비의 경우 어차피 재가입 시기에 이렇게 너프를 잔뜩 먹은 보험으로 재가입이 될 것이고,
그 이전 실비의 경우 걱정없이 잘 써먹으면 끝.
지금 보험 가입을 고민하거나, 실비는 챙기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재가입 이전까지 최대한 쓸 수 있도록 개편 전에 가입하는게 좋다.
물론 영원히 난 보험없이 내돈으로 잘 버틸 수 있어! 하는분은
이것또한 영업이리니~ 하고 넘기면 된다.
결론은
이것도 너프 되시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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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경쟁전 (-_-;;;), 같이 대균열 (-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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